SCHD·SPMO 동시 리밸런싱 — 방어와 모멘텀, 두 ETF가 가리키는 방향
SCHD·SPMO 동시 리밸런싱 — 방어와 모멘텀, 두 ETF가 가리키는 방향
S&P 500 -5.56%, QQQ -6.41%, SCHD +10.5%. 연초 이후 성적표가 이렇게 갈린 적이 최근 몇 년간 없었다.
기술주가 무너지는 동안 방어적 배당 ETF와 모멘텀 ETF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 그리고 이번 주, 이 두 ETF가 동시에 리밸런싱을 단행했다. SCHD와 SPMO의 변화를 들여다보면, 지금 시장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가 보인다.
SCHD — 에너지를 줄이고 방어력을 강화하다
SCHD가 이번 리밸런싱에서 내보낸 이름들이 의미심장하다. 시스코, 애브비, 발레로가 빠지고, 그 자리에 유나이티드헬스, 애보트, P&G, 퀄컴, 액센추어, 컴캐스트, ADP, 블랙스톤이 들어왔다.
에너지 비중을 줄였다. 작년까지 에너지에 과하게 치우쳐 있었는데, 이번에 금융 비중을 늘리면서 전체적으로 균형을 잡았다. 핵심은 변하지 않았다. 기술주 비중을 극히 낮게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배당 성장에 집중한다는 철학이다.
결과가 말해준다. 연초 이후 +10.5%. Mag 7이 12~13% 빠지는 동안 SCHD는 오히려 올랐다. 투자자들이 AI 하이프에서 방어 섹터로 로테이션하고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다.
SPMO — 메타를 빼고 모멘텀을 재정의하다
SPMO의 리밸런싱은 더 드라마틱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메타의 퇴출이다. 직전 버전까지 포함돼 있던 메타가 완전히 빠졌다.
대신 마이크론, 존슨앤존슨이 들어왔고, 구글이 최대 비중 중 하나가 됐다. 캐터필러와 AMD도 새로 편입됐다.
SPMO의 전략은 단순하다. 지금 잘 나가는 것에 더 투자한다. 모멘텀이 가속되는 종목에 비중을 실어서, 추세를 따라가는 전략이다. 과거 실적을 보면 이 전략이 꽤 잘 작동했다.
2022년 S&P 500이 약 18% 하락했을 때 SPMO는 10%만 빠졌다. 하방 방어가 강하다. 반대로 상승장에서는 S&P를 크게 앞질렀다. 높은 저점, 더 높은 고점이라는 투자자가 원하는 패턴을 보여줬다.
SCHD vs SPMO — 핵심 비교
| 항목 | SCHD | SPMO |
|---|---|---|
| 전략 | 고배당 방어주 | 모멘텀 추종 |
| 기술주 비중 | 최소화 | 모멘텀에 따라 유동적 |
| 이번 리밸런싱 핵심 | 에너지↓ 금융↑ | 메타 퇴출, 구글·마이크론 편입 |
| 2022년 하락폭 | S&P와 유사 | S&P 대비 절반(약 10%) |
| YTD 성과 | +10.5% | S&P 500 대비 초과 수익 |
| 배당 | 안정적 성장 | 배당 비중점 아님 |
| 적합한 투자자 | 변동성 회피, 인컴 추구 | 추세 추종, 장기 초과수익 추구 |
지금 이 두 ETF가 말해주는 것
Mag 7이 무너지고, 기술 섹터가 조정을 받는 지금, 두 ETF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방어적 포지셔닝이다.
SCHD는 배당과 안정성으로, SPMO는 모멘텀이 살아 있는 종목으로 시장의 무게중심 이동을 반영했다. 둘 다 기술주 비중을 줄이거나 유지하면서 금융, 헬스케어, 산업재 쪽으로 기울었다.
내 생각에 지금은 둘 중 하나를 고르는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포트폴리오 내에서 방어적 배당(SCHD)과 모멘텀 알파(SPMO)를 어떤 비율로 가져가느냐의 문제다. 시장이 불안할수록 이 조합의 가치는 올라간다.
FAQ
Q: SCHD와 SPMO를 동시에 보유해도 괜찮나요? A: 두 ETF의 전략이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충분히 보완적입니다. SCHD는 배당 안정성, SPMO는 추세 추종으로 서로 다른 시장 환경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다만 리밸런싱 시점에 종목 겹침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편입 종목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Q: 지금처럼 기술주가 약할 때 SPMO가 기술주를 다시 편입할 가능성은? A: SPMO는 모멘텀 기반이므로, 기술주가 반등하면 자연스럽게 다시 편입됩니다. 메타가 빠진 건 모멘텀이 꺾였기 때문이지 영구적 배제가 아닙니다. 기술주가 다시 강세를 보이면 리밸런싱 시점에 재편입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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