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Y 652 리테스트와 데스크로스 임박 — 바닥은 아직 아니다
SPY 652 리테스트와 데스크로스 임박 — 바닥은 아직 아니다
SPY가 652에 거의 정확하게 도달했다. 651.5까지 찍고 멈췄다. QQQ도 이전 저점 부근에서 반등했다.
평소라면 "지지선에서 반등했으니 좋은 신호"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이 바운스의 원인을 뜯어보면, 실질적인 매수세가 아니라 뉴스에 의한 반사적 반응이라는 게 분명해진다.
SPY 652 — 이전 지지가 저항으로 전환된 자리
SPY 652는 이전 하락에서 깨졌던 지지선이다. 교과서적인 패턴으로 보면 '브레이크 → 리테스트 → 하방 지속'이 다음 시나리오다.
652를 넘어서면 200일 이동평균선을 향해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솔직히 지금 200일선을 주목할 단계는 아니다. 거기까지 가려면 넘어야 할 레벨이 너무 많다.
QQQ 쪽은 더 약하다. NASDAQ이 S&P를 언더퍼폼하고 있다. 2시간 봉 기준으로 보면, QQQ는 200 SMA 아래에서 한 번만 테스트하고 밀려난 반면 SPY는 두 번 테스트한 뒤 하락했다. SPY가 리딩하고 있다는 뜻이다. NASDAQ은 그 리딩 움직임조차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가 열쇠다 — SMH 372~373이 생사의 경계
SMH(반도체 ETF)가 오늘 꽤 좋은 반등을 보였다. 372~373 위로 올라왔다.
이게 중요한 이유가 있다. 반도체는 NASDAQ의 척추다. SMH가 372 위를 유지하면 시장은 괜찮아 보인다. 하지만 이 레벨 아래로 내려가면? 월요일에 봤던 것처럼 매도세가 급격하게 강해진다.
빠르게 올라간 만큼 빠르게 내려올 수 있다는 법칙을 기억해야 한다. SMH가 오늘 쉽게 올라왔다는 건 반대로 내일 쉽게 내려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372~373이 무너지는 순간 NASDAQ 전체에 하방 압력이 급격히 커진다.
데스크로스가 다가오고 있다
50일 이동평균선과 200일 이동평균선을 함께 보면, 상황이 더 선명해진다.
50일선이 직선으로 내려꽂히고 있다. SPY에서 이 두 선이 교차하는 건 시간 문제다. 시장이 수직 상승하지 않는 한, 50일선이 다시 위로 꺾이지 않는다.
데스크로스 — 50일선이 200일선을 하향 돌파하는 신호다. 역사를 보면 패턴이 명확하다.
| 시점 | 데스크로스 후 패턴 |
|---|---|
| 2018년 | 교차 → 리테스트 → 하방 가속 |
| 2020년 | 교차 → 200일선 반등 → 재하락 |
| 2022년 | 교차 → 약한 반등 → 장기 하락 |
공통점이 있다. 데스크로스가 발생하기 직전 또는 직후에 짧은 바운스가 나온다. 그리고 그 바운스 이후 본격적인 하락이 시작된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바운스가 바로 그 패턴일 수 있다.
QQQ는 데스크로스에 SPY보다 훨씬 가깝다. 테크 섹터의 약세가 다시 한번 확인되는 부분이다.
200일선 위로 돌아오기 전까지 — 바닥 확인은 없다
내가 "바닥이 들어왔다"고 느끼려면 조건이 딱 하나다.
일봉 차트에서 200일 이동평균선을 다시 회복하는 것. 그게 전부다.
지금은 같은 플레이북이 반복되고 있다. 뉴스가 나오면 시장이 반응하고, 하지만 실질적인 변화는 없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SPY 150백만 주라는 좋은 거래량이 나왔지만, 뉴스 주도 반등의 지속력은 항상 의문이다.
652에서의 리테스트 반응이 이번 주의 방향을 결정한다. 652를 넘으면 661~662를 향해 갈 수 있고, QQQ는 583.5 위에서 588, 592, 200 SMA까지 열려 있다. 하지만 넘지 못하면 하방 레벨을 다시 봐야 한다.
장기 투자자라면 2년짜리 LEAP이나 DCA가 여전히 유효하다. 오늘 같은 날 콜옵션이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지 봤을 것이다. 하지만 스윙 포지션은 신중해야 한다. 200일선 회복이 확인될 때까지는 방어가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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