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나스닥 200일선 저항 테스트 — 1년 전 관세 쇼크의 데자뷔
S&P 500·나스닥 200일선 저항 테스트 — 1년 전 관세 쇼크의 데자뷔
S&P 500과 나스닥이 200일 이동평균선 바로 아래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1년 전 관세 쇼크 때와 똑같은 구도다 — 그때도 이 선에서 반등을 시도했고, 결국 가장 고통스러운 하락이 이어졌다.
장면 설정: 200일선이라는 전장
일봉 기준 S&P 500에서 지금 가장 중요한 레벨은 200일 이동평균선이다. 이 선은 과거에도 여러 번 테스트됐다. 한때 지지선으로 기능했지만, 하방 이탈 후 리테스트에서는 저항선으로 돌변해 매도세가 쏟아졌다.
지금 가격은 아래에서 위로 접근하고 있다. 모멘텀 트레이더로서 이런 접근 방향은 자동으로 "저항"으로 읽힌다.
1년 전의 교훈
작년 관세 소동 때의 패턴을 떠올려보자.
시장이 크게 밀렸다. 200일선을 하향 이탈했다. 반등을 시도해서 200일선까지 올라왔다. 그리고 그곳에서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며 가장 깊은 하락 구간이 시작됐다. 하지만 그 후 결국 200일선을 상향 돌파했을 때? 그때부터 200일선은 견고한 지지선으로 기능하며 상승 추세의 기반이 됐다.
핵심은 이 선에 대한 접근 방향이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올 때는 지지선, 아래에서 위로 올라갈 때는 저항선. 지금은 후자다.
전환점: 나스닥의 과거 지지선 테스트
나스닥은 더 명확한 그림을 보여준다. 과거에 반드시 지켜야 했던 지지선이 있었고, 하향 이탈 후 리테스트에서 매도세가 즉시 복귀하며 가격을 눌렀다. 그 결과 나스닥은 총 **약 12~13%**의 피크 드로다운을 기록했다.
지금 가격은 아래에서 그 레벨에 다시 접근하고 있다. 이 지점은 200일선과도 거의 겹친다. 황소가 이 영역을 탈환하면 상승 여력이 열린다. 못하면? 다시 매도세가 우위를 점한다.
고용 데이터라는 변수
시장이 기술적 레벨에서 줄다리기를 하는 동안, 펀더멘탈 데이터도 흘러들어오고 있다.
이번 주 ADP 고용은 기대치 4.1만 대비 6.2만으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하지만 진짜 테스트는 금요일 비농업 고용(NFP)이다. 직전 NFP는 15만 건 하회라는 처참한 결과였다. ADP의 반등이 NFP에서도 이어질지가 이번 주의 핵심 질문이다.
실업률은 기대치를 밑돌았고, JOLTS 구인도 예상치를 간신히 하회했다. 고용 시장 데이터는 전반적으로 "끔찍하진 않지만, 좋지도 않다"는 구간에 머물고 있다.
앞으로의 전망
단기: 모멘텀 관점에서 아직 강세 전환의 근거가 부족하다. 지금 시점에서는 여전히 베어마켓 랠리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가장 폭력적인 반등은 항상 하락장 안에서 나온다.
장기: 그럼에도 매그니피센트 7 종목 중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같은 이름들이 최근 하락으로 매력적인 가격대에 진입하고 있다. 이미 메타와 아마존은 보유 중이고, 마이크로소프트와 넷플릭스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양쪽 캠프에 발을 걸치고 있다는 건 안다. 하지만 그게 지금 시장의 정직한 읽기다. 단기적으로는 방어적, 장기적으로는 기회 포착. 200일선의 결과가 다음 방향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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