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히어런트가 이겼다 — AI 인프라 5종목 6라운드 스코어카드

코히어런트가 이겼다 — AI 인프라 5종목 6라운드 스코어카드

코히어런트가 이겼다 — AI 인프라 5종목 6라운드 스코어카드

·3분 읽기
공유하기

코히어런트가 이겼다 — AI 인프라 5종목 스코어카드

TL;DR: 코히어런트(COHR), 코어위브(CRWV), 네비우스(NBIS), 아이렌(IREN), 어플라이드디지털(APLD) 5종목을 매출총이익률·성장률·ROE·영업현금흐름·PEG·부채비율 6라운드로 채점했다. 10점으로 1위는 코히어런트, 부채비율 31.1%로 유일하게 정상적인 대차대조표를 가진 종목이다.

내가 이 다섯을 한 링에 올린 이유는 단순하다. 시장이 이들을 한 묶음으로 취급하기 때문이다. 옛날 비트코인 채굴주를 보던 그 시선 그대로다. 그런데 숫자를 펼쳐보면 한 종목은 진짜 사업이고, 한 종목은 미친 성장 스토리고, 한 종목은 부채 그 자체다. 같은 트레이드가 아니다.

각 라운드에서 1·2·3등에게 3·2·1점을 준다. 6라운드가 끝나면 누가 비즈니스고 누가 스토리에 불과한지가 드러난다.

라운드별 결과

Round 1 — 매출총이익률 (1달러 중 얼마를 남기는가)

종목매출총이익률
어플라이드디지털(APLD)59.5%
아이렌(IREN)51.5%
네비우스(NBIS)15.6%
코히어런트(COHR)7.1%
코어위브(CRWV)-22.7%

코어위브가 마이너스라는 게 가장 충격적이다. 매출이 늘어날수록 적자가 커진다는 뜻이다. 회사가 좋아 보일 수는 있지만, 지금 이건 사업이 아니라 스토리다.

Round 2 — 매출 성장률 (시장이 중독된 그 숫자)

종목YoY 성장률
네비우스506.2%
어플라이드디지털192%
코어위브143.6%
아이렌116.5%
코히어런트21.4%

네비우스는 다른 종목이 멈춰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속도다.

Round 3 — 자기자본이익률 (관리진의 효율)

종목ROE
코히어런트-4.1%
코어위브-32.2%
아이렌-35%
어플라이드디지털-52.6%
네비우스-57.2%

전부 마이너스다. 닭고기로 닭샐러드를 만들 수는 없다. 코히어런트만 그나마 부엌 근처에 와 있다.

Round 4 — 영업현금흐름 마진 (영업으로 청구서를 낼 체력)

종목OCF 마진
코히어런트-8.2%
코어위브-141.3%
아이렌-183.7%
어플라이드디지털-567.2%
네비우스-694.8%

함의가 무겁다. 다섯 모두 영업현금흐름만으로는 청구서를 못 낸다. 자본조달이나 신주발행에 의존한다.

Round 5 — PEG 비율 (성장 대비 밸류, 낮을수록 매력)

코어위브와 어플라이드디지털은 흑자가 아니라 N/A.

  • 아이렌: 1.44
  • 네비우스: 6.15
  • 코히어런트: 8.65

이 라운드는 아이렌이 압도한다. 코히어런트보다 약 6배 싸다.

Round 6 — 부채/자기자본 (금리가 움직일 때 G포스를 가장 먼저 느낄 순서)

종목D/E
코히어런트31.1%
네비우스108.3%
어플라이드디지털110.1%
아이렌148.8%
코어위브387.6%

코어위브의 387.6%는 단독으로 위험 신호다. 매크로가 흔들리는 순간 가장 먼저 증자·차환 압박이 올 종목이라고 본다.

최종 스코어보드

순위종목점수
1코히어런트(COHR)10
2네비우스(NBIS)8
3아이렌(IREN)7
4어플라이드디지털(APLD)6
5코어위브(CRWV)5

이 점수가 의미하는 것

코히어런트의 1위는 "가장 흥분되는 종목"이라는 뜻이 아니다. 가장 깨끗한 대차대조표와 자본조달 압박에서 가장 멀리 있다는 뜻이다. 즉, 살아남을 확률이 가장 높다.

네비우스의 2위는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세 자릿수 변동성을 견딜 위장을 가진 사람에게만 어울리는 순수 성장 베팅이다.

아이렌은 그룹 내 밸류 플레이지만 148.8% 부채는 무시할 수 없는 짐이다. 어플라이드디지털과 코어위브는 솔직히 말해 비즈니스가 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 스토리다.

정리

다섯 중 어느 것도 엔비디아·TSMC 같은 핵심 보유 자리에 들어갈 종목은 아니다. 매크로가 좋을 때 폭발할 수도 있고, 환경이 흔들리면 똑같이 빠르게 무너질 수도 있는 전술적 포지션이다. 스코어보드는 코히어런트의 손을 들었고, 나머지는 아직 "비즈니스가 아니라 스토리"라는 라벨을 떼지 못했다.

공유하기

Ecconomi

미국 대학교 Finance & Economics 전공. 증권사 리포트 분석가.

더 알아보기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는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은 본인의 책임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같은 카테고리의 글

이전 글

Ecconomi

글로벌 금융 시장의 심층 분석과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전문 금융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Navigation

본 사이트의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이나 금융 자문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됩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 2026 Ecconomi.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