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점에 5천 달러를 더 넣으면 18년 뒤 5만 7천 달러가 된다
시작점에 5천 달러를 더 넣으면 18년 뒤 5만 7천 달러가 된다
TL;DR 출생 시 시작 금액을 1만 5천 달러에서 2만 달러로 5천 달러 늘리면, 그 5천 달러가 18년 뒤 5만 7,486달러가 됩니다(11배 이상). 결과는 '4년 등록금 부족'에서 '전액 완납 + 1,578달러 여유'로 뒤집힙니다.
5천 달러가 5만 7천 달러로
앞선 시나리오에서 출생 시 1만 5천 달러를 S&P 500에 넣은 계좌는 18년 뒤 17만 2,458달러가 됐지만, 대학 4년 비용 27만 6천 달러를 다 메우지 못하고 3학년 중간에 바닥났습니다. (그 계산의 전말을 먼저 보면 이 글이 더 선명합니다.)
그런데 같은 펀드, 같은 529, 같은 18년에서 단 하나만 바꿔봅니다. 시작 금액을 1만 5천이 아니라 2만 달러로. 5천 달러 더. 그게 전부입니다.
5천 달러는 어디서 나오나
적은 돈은 아니지만 비현실적인 숫자도 아닙니다. 미국 국세청은 조부모 한 명이 손주에게 연 1만 9천 달러까지 비과세로 증여하도록 허용합니다. 조부모 둘이면 합쳐서 3만 8천 달러. 출생 시 추가 5천 달러는 '부자만의 숫자'가 아니라 조부모 한 명의 기여, 유난히 후했던 베이비샤워, 혹은 출산 전 조금 모아둔 부모의 몫이면 충분합니다.
같은 13.96%, 다른 결말
VOO의 연평균 약 13.96% 상승, 배당 재투자, 18년 무손절 — 조건은 모두 같습니다. 2만 달러로 시작하면 18년차 계좌는 22만 9,944달러. 5천 달러를 더 넣은 것이 18년 뒤 5만 7,486달러 더로 자랍니다. 추가 입금에 대해 11배 넘는 레버리지입니다. 시작 금액은 그냥 5천 달러를 더하는 게 아니라 그 11배 이상으로 복리됩니다.
인출 단계: 이번엔 끝까지 버틴다
- 2044년 1학년: 22만 9,944달러 → 등록금 65,291달러 → 잔액 164,653달러
- 2045년 2학년: 187,640달러로 성장 → 67,902달러 → 잔액 119,738달러
- 2046년 3학년: 136,453달러로 성장 → 70,619달러 → 잔액 65,834달러
- 2047년 4학년: 75,021달러로 성장 → 73,443달러 → 잔액 1,578달러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등록금, 기숙사비, 식비, 책값 — 주립대 4년 전부를 메우고도 1,578달러가 남습니다. 같은 펀드, 같은 계좌, 같은 시장. 바뀐 건 시작점의 5천 달러뿐입니다.
왜 시작 금액이 그렇게 강력한가
복리는 가장 오래 일한 돈에 가장 크게 보답합니다. 18년차에 붙는 수익은 1년차에 붙는 수익보다 압도적으로 큽니다 — 곱해질 원금이 그만큼 커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장 일찍 들어온 5천 달러가 가장 오래 복리를 누리고, 끝에서 가장 큰 차이를 만듭니다.
나중에 5천 달러를 더 넣는 것과 시작점에 5천 달러를 더 넣는 것은 같은 돈이 아닙니다. 시간이 곱셈의 횟수를 결정하니까요.
정직한 단서
물론 이 계산은 18년 평균 수익률이 과거와 비슷하게 나온다는 가정 위에 서 있습니다. 시장이 그보다 부진하면 2만 달러도 부족할 수 있고, 반대면 1만 5천 달러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핵심 교훈은 특정 숫자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 가능한 한 일찍, 가능한 한 많이 시작점에 넣어라. 시간이 가장 싼 레버리지입니다.
자녀 교육 자금을 준비 중이라면, '매달 얼마씩'을 고민하기 전에 '지금 한 번에 얼마를 시작점에 박을 수 있는가'를 먼저 따져볼 만합니다. 그 한 번의 결정이 18년 뒤 가장 큰 차이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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