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ETF 58개 전수 분석: 세그먼트별 10년 수익률 최강자는?

피델리티 ETF 58개 전수 분석: 세그먼트별 10년 수익률 최강자는?

피델리티 ETF 58개 전수 분석: 세그먼트별 10년 수익률 최강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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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DR 피델리티의 ETF 58개를 10년 수익률 기준으로 전수 분석한 결과, FTEC(정보기술)이 1만 달러를 8만 492달러로 만들며 압도적 1위, ONEQ(나스닥 종합)가 5만 4,415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채권 ETF는 최고 수익률이 4.58%에 그쳤고, 팩터 ETF 중 모멘텀(FDMO)이 14.41%로 배당·액티브 펀드를 모두 이겼다.

58개 ETF, 동일 조건으로 비교하면

피델리티가 현재 운용하는 ETF는 총 94개다. 여기서 동일 펀드의 교차 상장(캐나다·유럽 거래소)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58개가 남는다. 이 58개에 각각 1만 달러를 투입하고, 10년 누적 수익률을 연평균(CAGR)으로 환산해 세그먼트별로 정리했다.

10년이라는 기간은 충분히 의미 있다. COVID 폭락, 금리 인상 사이클, AI 붐까지 모두 포함된다. 1년 수익률은 변동이 심하지만, 10년은 패턴이다.

1. 채권 ETF: 자본 보존은 됐지만 성장은 없었다

채권 펀드 6개 중 10년 최강자는 FDHY(하이일드 채권 ETF)다. 1만 달러가 1만 5,649달러로, 연평균 4.58%. 하이일드 채권은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의 채권이라 리스크가 높은 대신 수익률도 높다.

최하위는 FCIG(글로벌 투자등급 채권)로, 10년간 80달러 성장. 오타가 아니다. 1만 달러가 1만 80달러가 됐다.

대부분의 피델리티 채권 투자자가 보유한 FBND(종합 채권)는 1만 3,193달러, 연 2.8% 수준이었다. 지난 10년간 역대급 금리 인상 사이클이 있었고, 기존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서 장기 채권이 특히 타격을 받았다. 단기 채권은 빠르게 만기가 돌아와 높은 금리로 재투자됐지만, 장기 채권은 낮은 금리에 묶여 있었다.

채권 세그먼트 전체의 스프레드는 약 5,500달러. 다음 세그먼트들의 스프레드가 5만 달러 이상인 것과 비교하면, 채권이 왜 "성장 자산"이 아닌지 명확하다.

2. 캐나다 상장 ETF: 미국 노출 전략이 승리

캐나다 상장 ETF 8개 중 10년 챔피언은 FCUV(미국 가치주, 캐나다 상장)로 연 12.48%, 3만 2,416달러. 흥미로운 점은 이 세그먼트의 상위권을 FCUV, FCVH, FCUQ, FCQH 같은 미국 투자 전략의 캐나다 버전들이 차지했다는 것이다. 실제 캐나다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아니라, 캐나다 투자자가 환전 없이 미국에 노출되도록 만든 상품들이다.

그런데 1년 수익률에서는 순위가 뒤집어진다. FCCV(캐나다 가치주)가 54.1%로 세그먼트 1위, FCCQ(캐나다 고품질)가 43.7%로 그 뒤를 이었다. 10년간 미국이 비미국 시장을 압도했지만, 최근 12개월은 나머지 세계가 따라잡기 시작한 것이다.

3. 테마·액티브·배당 ETF

테마 ETF는 단 하나, FCPI(인플레이션 대응 주식)다. 연 9.02%, 2만 3,717달러. 40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 구간을 포함한 10년 동안 모든 채권 펀드를 합친 것보다 높은 수익을 냈다.

액티브 펀드 중에서는 FBCG(블루칩 성장)가 연 11.13%, 2만 8,729달러로 1위. 0.6%의 보수를 받지만, 대부분의 인덱스 ETF보다 높은 수익을 냈다. "패시브가 액티브를 이긴다"는 통념을 깬 드문 사례다. 최하위 FYER(이머징 리서치)는 연 3.24%에 그쳤다.

배당 ETF 13개 중 10년 챔피언은 FDVV(고배당)로 연 12.58%, 3만 2,705달러. 바로 뒤에 FDRR(금리 상승 대응 배당)이 12.53%로 사실상 동률이다. 고배당 ETF가 성장주 펀드와 겨루며 거의 이기고 있다는 사실이 인상적이다.

4. 팩터 ETF: 모멘텀이 대부분을 이겼다

팩터 ETF 9개 중 1위는 FDMO(모멘텀)로 연 14.41%, 3만 8,427달러. 배당 전체, 액티브 전체, FBCG까지 이겼다. FDMO를 이긴 것은 섹터 중 테크뿐이다.

FQAL(퀄리티), FVAL(가치), FDLO(저변동성)는 1213.5% 사이로 비슷한 성과. 하지만 국제 팩터 ETF(FIVAE, FDEVE, FDEM)는 5.76.7%로 미국의 절반 수준이었다. 팩터 투자는 미국에서는 잘 작동했지만, 해외에서는 대체로 그렇지 않았다.

5. 섹터 ETF: FTEC의 압도적 승리

섹터 ETF 11개 중, 그리고 전체 58개 중 왕좌는 FTEC(MSCI 정보기술)이다. 연 23.19%, 1만 달러가 8만 492달러. 2위 FIDU(산업재)의 3만 7,333달러와의 격차가 4만 3,000달러 이상이다.

FTEC의 상위 4개 종목(Apple, Microsoft, Nvidia, Broadcom)이 펀드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AI 인프라, 클라우드 구축, 반도체 수요 등 지난 10년의 모든 기술 트렌드가 이 네 종목으로 수렴했다.

최하위 FREL(부동산)은 연 6.1%, 1만 8,078달러. 금리 인상이 부동산 가치를 절반 이상의 기간 동안 짓눌렀다.

전체 순위에서 읽을 수 있는 것

순위펀드세그먼트10년 CAGR$10,000 결과
1FTEC섹터(IT)23.19%$80,492
2ONEQ미국 광범위18.46%$54,415
3FDMO팩터(모멘텀)14.41%$38,427
4FIDU섹터(산업재)14.08%$37,333
5FDVV배당(고배당)12.58%$32,705

상위 5개 중 4개가 미국 시장에 집중된 펀드다. 지난 10년은 미국 대형 기술주의 시대였고, 이 결과는 그 시대를 그대로 반영한다. 단, 1년 수익률 기준으로는 신흥국과 국제 펀드들이 급등하며 순위가 완전히 뒤바뀌는 현상이 나타났다.

FAQ

Q: FTEC은 QQQ와 어떻게 다른가요? A: FTEC은 MSCI 정보기술 지수를 추종해서 순수 기술 섹터에만 집중한다. QQQ는 나스닥 100을 추종하므로 Amazon, Costco 같은 비기술 기업도 포함된다. FTEC이 더 집중적이고, 그래서 기술 랠리에서 더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Q: 10년 수익률만으로 펀드를 선택해도 되나요? A: 10년은 상당히 의미 있는 기간이지만, 과거 수익률이 미래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FTEC의 성과는 기술 섹터의 구조적 성장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나온 것이다. 다만 1년보다는 10년이 펀드의 일관성을 판단하기에 훨씬 나은 기준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Q: 피델리티 채권 ETF는 투자 가치가 없나요? A: 성장이 아닌 안정성이 목적이라면 여전히 의미 있다. FDHY처럼 하이일드를 선택하면 채권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주식형 ETF와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줄이는 역할로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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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교 Finance & Economics 전공. 증권사 리포트 분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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