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은 '확신'이 아니라 '확률'에서 나온다: 제가 트레이딩에서 깨달은 것
수익은 '확신'이 아니라 '확률'에서 나온다: 제가 트레이딩에서 깨달은 것
가장 큰 깨달음은 '나는 모른다'였습니다
트레이딩에서 제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돌파구는 기술적 분석이 아니었습니다. 단순한 인정이었죠. 나는 신이 아니고, 이 차트가 어디로 갈지 확실히 알지 못한다.
저는 은이 더 내려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확신'하지는 않습니다. 이 둘의 차이가 트레이딩의 거의 전부입니다. 제가 인터뷰했던 수많은 성공한 트레이더, 그리고 제 주변의 꾸준히 수익 내는 친구들 중에 시장을 다 안다고 말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시장을 안다고 말하는 사람은 둘 중 하나입니다. 가짜 구루이거나, 아직 수익에 도달하지 못한 트레이더입니다.
수익의 정의: 리스크 관리가 붙은 '교육된 추측'
수익성이란 결국 이것입니다. 리스크 관리가 붙은 교육된 추측(educated guesswork). 백테스트를 거쳐 잃는 것보다 조금 더 버는 시스템을 만들고, 그걸 매일 반복하는 것. 그게 전부입니다.
여기서 가장 흔한 오해를 깨야 합니다. '교육된 추측'은 90% 맞힌다는 뜻이 아닙니다. 일대일 손익비 기준으로 55%만 맞혀도 환상적인 성적입니다. 트럼프가 언제 무슨 말을 할지, CPI가 예상보다 얼마나 더 오를지, 우리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모든 걸 예측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버려야 합니다.
'확신'이 계좌를 터뜨리는 메커니즘
왜 '나는 안다'는 태도가 위험할까요? 포지션 사이징 때문입니다.
만약 '은은 무조건 내려간다'고 확신하면, 당신은 말도 안 되는 크기로 베팅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장이 단 한 번 반대로 날아가는 그 순간—언젠가 반드시 옵니다—계좌가 터집니다. 제가 과거에 '멍청했던' 경험들이 오히려 저를 더 나은 트레이더로 만들었습니다. 반응하고, '그건 멍청했어, 다시는 그러지 말자'를 반복하면서 배웠죠.
그래서 사이징은 불확실성을 반영해야 합니다. 이게 반대로 날아갈 수 있다면, 계좌의 50%를 거는 건 그냥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예측이 아니라 반응: 바이너리하게
제 접근은 철저히 반응적입니다. 예측적이지 않습니다.
- 은이 반등하면 → 매도세가 들어와 다시 내릴 거라는 게 제 교육된 추측입니다
- 제가 틀려서 가격이 위로 날아가면 → 트레이드를 자르고, 수익을 챙기고,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이렇게 바이너리해야 합니다. '이건 무조건 이렇게 될 거야'가 아니라, '이렇게 되면 이렇게 한다'의 구조죠.
제 청산 방식: 느슨한 트레일링 스탑
여기서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을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저는 엄격한 익절·손절 대신 트레일링 스탑을 씁니다. 게다가 꽤 느슨하게 끕니다.
초기 트레이드와 초기 리스크는 정해두지만, 시장이 제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부분 익절을 하거나 잘라내지 않습니다. 가격이 '이제 나갈 때'라고 보여줄 때까지 전체 포지션을 끌고 갑니다. 은 트레이드에서는 피보나치 되돌림 50%, 61.8% 구간까지 가격이 되돌아오는 걸 감수하도록 스탑을 배치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곰들이 다시 반응할 확률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죠.
물론 단점이 있습니다. 느슨하게 끌면 때때로 상당한 수익을 되돌려주는 트레이드가 생깁니다. 사실입니다. 대신 다른 때는 2주, 3주를 더 달리는 트레이드에 남아 있을 수 있죠. 트레이딩에서는 '독약을 골라야' 합니다. 모든 걸 다 잡는 방법은 없으니까요. 참고로 통화 쌍은 변동성이 잦아 더 엄격하게 익절합니다. 자산마다 성격이 다르니 청산 방식도 달라야 한다고 봅니다.
마무리: 모른다는 걸 받아들여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모든 걸 안다는 생각을 버리는 순간, 당신은 더 나은 트레이더가 됩니다. 제가 장담합니다.
시장이 제 반대로 날아가 손절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손실을 받아들이고 다음 트레이드로 넘어갑니다. 모든 트레이드가 어떻게 끝날지 저는 모르니까요. 확신을 버리고, 확률로 사고하고, 사이징으로 그 불확실성을 표현하세요. 백테스트된 시스템을 매일 반복하세요. 그게 꾸준한 수익의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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